티스토리 뷰

구글시트를 쓰다 보면 가장 귀찮은 작업 중 하나가 여러 데이터에서 필요한 것만 다시 뽑아 정리하는 일입니다. 원본 시트는 따로 있고, 거기서 특정 담당자 자료만 보고 싶고, 완료된 건만 모으고 싶고, 날짜 기준으로 다시 정렬하고 싶을 때가 많죠. 이걸 매번 필터로 걸고 복사해서 옮기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듭니다.

 

이럴 때 유용한 게 바로 QUERY 함수입니다. QUERY 함수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무에서는 “원하는 조건으로 데이터를 다시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 정도로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특히 공동 작업용 원본 데이터를 건드리지 않고, 필요한 결과만 따로 뽑아보는 데 꽤 강력합니다.

QUERY 함수는 원본은 그대로 두고 결과만 다시 보여준다

실무에서 QUERY 함수가 좋은 이유는 원본 데이터를 복사해서 여기저기 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원본은 그대로 두고, 다른 시트에서 필요한 조건만 걸어 결과를 다시 볼 수 있으니 자료가 덜 꼬입니다. 예를 들어 전체 업무 목록에서 “진행 중인 건만 보기”, “특정 담당자 업무만 보기”, “마감일 순으로 정렬하기” 같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같은 원본 데이터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업무명 담당자 상태 마감일
거래처 제안서 민지 진행 중 2026-07-03
월간 보고서 준호 완료 2026-06-29
견적 정리 민지 진행 중 2026-07-01

이때 QUERY 함수를 이용하면 “민지 담당 업무만” 혹은 “진행 중인 항목만” 따로 정리해서 볼 수 있습니다. 즉 원본 시트는 입력용으로 두고, QUERY 결과 시트는 확인용으로 분리하는 식입니다.

실무에서는 복잡한 문법보다 자주 쓰는 패턴부터 익히면 된다

QUERY 함수는 처음 보면 문법이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몇 가지 기본 패턴만 익혀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건 이런 경우입니다.

  • 특정 열만 가져오기
  • 조건에 맞는 행만 보기
  • 특정 기준으로 정렬하기
  • 비어 있지 않은 데이터만 보기

예를 들어 “상태가 진행 중인 업무만 보기” 같은 흐름을 익혀두면 응용이 쉬워집니다. QUERY 함수는 사실 아주 복잡한 분석 도구라기보다, 필요한 리스트를 자동으로 다시 뽑아주는 정리 도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업무 현황표, 진행 현황판, 담당자별 목록 시트 같은 데 특히 잘 맞습니다.

 

처음부터 문법 전체를 외우기보다 “내가 자주 보는 조건이 뭔지”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예를 들어 담당자별 업무 목록이 자주 필요하면 담당자 기준 필터 패턴을, 마감일 기준 정렬이 필요하면 정렬 패턴을 먼저 익히면 됩니다.

QUERY 함수를 잘 쓰면 시트가 훨씬 덜 지저분해진다

실무에서 시트가 복잡해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같은 데이터를 용도별로 계속 복사해서 새 표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담당자용 표, 팀장용 표, 완료 건 목록, 진행 건 목록을 따로 만들다 보면 어느 순간 뭐가 최신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QUERY 함수는 이 문제를 꽤 많이 줄여줍니다.

 

원본은 하나로 관리하고, 필요한 결과는 다른 시트에서 자동으로 불러오게 하면 버전 관리가 쉬워집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입력하는 구글시트에서는 이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입력은 한곳에서, 확인은 여러 뷰로 나누는 구조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QUERY 함수는 어려운 함수라기보다, 원본 데이터 하나를 여러 방식으로 깔끔하게 보여주는 도구라고 보면 됩니다. 공동 작업이 많고, 같은 자료를 다른 기준으로 자주 봐야 한다면 QUERY 함수는 구글시트에서 꽤 실용적인 자동화 출발점이 됩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6/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